아이의 공간/아이의 그림

아빠를 위해 아이가 만든 나만의 독해 책

서아아빠 2022. 2. 2. 08:18

퇴근 후 집에 오니 아이가 아빠만을 위한 독해책을 만들어주었다.

하루에 두장씩 꾸준히 하란다.

자기가 이거 만들을 테니..

어찌나 귀엽던지 ㅎㅎ

첫 번째로 아이가 만든 것은

메꾹이의 일기

이렇게 아이가 상황을 적어준 후에 

문제를 내었는데 너무너무 잘 쓴 거 같아서 흐뭇하고 대견했다.

여러 문제를 내었는데

뭐 당연히 쉽긴 하지만 몇 개는 일부러 틀려보고

아이랑 같이 왜 틀렸나 상의해본다.

그러면 아이는 최대한 아는 것을 토대로 나에게 알려주려 노력한다.

그 모습을 보기 위해 난 일부러 몇 개를 틀렸다.

내용이 다 틀리다.

물론 가끔 이어지는 내용이 아닌 것도 있지만

이런 애교로 봐줄 수준이고...

우리 아이에게는 생일을 꼬박꼬박 챙겨주고 하는데

왜 이런 글을 썼나 잘 모르겠다.

조금 더 신경 써줘야겠구나.

우리 아이의 캐릭터 메꾹이

이름도 착착 잘 달라붙는다.

너무너무 이쁘다. 우리 아이 사랑해요!❤♪