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빠를 위해 아이가 만든 나만의 독해 책 3번째 아이 엄마가 아이랑 한 시간씩 독해 공부를 한다 그러다 보니 아빠도 해야 한다고 이렇게 만들어 주었다. 제목은 치과는 무서워! 아이가충치가 있어 병원서 치료받는 게 기억이 남아서 이런 걸 만들었나 보다. 나름 잘 만들고 글도 잘 썼다. 그리고 엄마가 했던 말을 기억했다가 자기가 적어놓았다. 아이는 치과 갔다가 울었지만 아빠가 눈으로만 울어야 해 움직이면 다친다 하니 많이 참았나 보다. 기특한 것 사랑해 우리 딸. 아이의 공간/아이의 그림 2022.02.10
아빠를 위해 아이가 만든 나만의 독해 책 퇴근 후 집에 오니 아이가 아빠만을 위한 독해책을 만들어주었다. 하루에 두장씩 꾸준히 하란다. 자기가 이거 만들을 테니.. 어찌나 귀엽던지 ㅎㅎ 첫 번째로 아이가 만든 것은 메꾹이의 일기 이렇게 아이가 상황을 적어준 후에 문제를 내었는데 너무너무 잘 쓴 거 같아서 흐뭇하고 대견했다. 여러 문제를 내었는데 뭐 당연히 쉽긴 하지만 몇 개는 일부러 틀려보고 아이랑 같이 왜 틀렸나 상의해본다. 그러면 아이는 최대한 아는 것을 토대로 나에게 알려주려 노력한다. 그 모습을 보기 위해 난 일부러 몇 개를 틀렸다. 내용이 다 틀리다. 물론 가끔 이어지는 내용이 아닌 것도 있지만 이런 애교로 봐줄 수준이고... 우리 아이에게는 생일을 꼬박꼬박 챙겨주고 하는데 왜 이런 글을 썼나 잘 모르겠다. 조금 더 신경 써줘야겠구나... 아이의 공간/아이의 그림 2022.02.02